▲정청래 전 국회의원. (사진=정청래 전 국회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국회의원이 한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정 전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보조작 대본을 보면 일반인 즉 이유미씨가 알 수 없는 내용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5일 국민의당이 당시 공개한 녹취록(이유미씨가 조작한 가짜) 내용을 보면 ‘청와대 시민수석의 딸이 있는데, 문준용 씨와 동년배다. 은행에 취직해 꿀보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언론보도나 검색에서 찾을 수 없는 깊숙한 내용으로 누군가에게 정보를 제공받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는 주장.
정 전 의원은 “청와대 수석 딸이 은행에 좋은 보직을 갖고 다니고 있으며 문준용 씨의 동창이다라는 얘기의 원소스를 어떻게 알았는지 검찰에서 수사를 해야한다”며 “이 부분이 아마 몸통을 흔드는 꼬리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13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 김 모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하는 등 윗선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