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혐의를 포착, 압수수색에 들어가며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원가조작을 통한 개발비 편취 혐의와 관련해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가를 조작해 개발비를 챙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취임날이었다. 송 신임 국방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방산비리 의혹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취임식에서 “우리는 더이상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우리 군을 새롭게 건설한다는 각오로 국방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