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잇따라 태백시를 방문하고 있다.
태백시는 전국에서 축구, 농구, 육상 등 다수 종목의 선수단의 전지훈련 관련 문의가 쇄도하는 등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보이는 고지대 스포츠 특구 도시 태백의 관심이 뜨겁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려대·인천대·천안시청 등 다수의 축구팀이 지난달 25일부터 태백에서 맹훈련 중인 가운데 최근 KDB생명 여자 프로농구단과 복싱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태백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되는 제48회 전국 추계대학축구 연맹전을 비롯, 제14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 대회,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태권도 대회 등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태백으로 전국에서 전지훈련 선수단이 모이고 있다.
이에 시는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위해 최적의 훈련 환경 조성을 비롯해 관내 숙박 시 숙박비 10% 지원, 시 직영 훈련장과 관광지의 입장료 감면·할인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태백시를 방문하는 선수단이 최상의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뿐 아니라 의료·행정지원 등 제반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