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장관에게 디지털 피아노 1000대를 기증했다.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남아메리카 중부에 위치한 파라과이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 등이 담긴 디지털피아노 1,000대를 기증했다.
이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9길 42에 위치한 부영빌딩에서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과 디지털피아노 1000대를 기증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라울 실베로 주한 파라과이 대사, 토마스 아니발 자파티니 교육과학부 국제교류 국장 및 부영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이 기증하는 디지털피아노에는 파라과이 국가를 비롯해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와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현지어로 번안 저장되어 한국과 파라과이 간 문화교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파라과이는 6.25전쟁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물자 지원에 동참해 준 고마운 나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파라과이 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를 보급하면서 한국의 졸업식 문화를 소개하고 현지에서 한국의 졸업식을 시범으로 개최하는 등 한류 문화전도사 역할을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