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양양까지 승용차로 9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서울~양양고속도로 150.2km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간 71.7km 구간 개통식이 30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지사, 김동일 도의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지역 국회의원, 홍천·인제·양양군수,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개통한 동홍천~양양 구간은 총 사업비 2조3783억원이 투입돼 건설된 왕복 4차로로, 지난 2004년 착공해 2009년에 개통한 서울~동홍천 구간에 이은 것으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한지 13년 만에 전 구간이 개통됐다. 단 차량 통행은 3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개통에 따라 서울서 양양까지 이동거리는 25.2km, 주행시간 40분 단축돼 연간 2035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며 인천공항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양양까지 2시간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서해와 동해가 훨씬 가까워져 동서 간 인적 교류와 물류 이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지역의 발전이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시대 "라며 "고속도로를 이용해 지역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