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씨의 카카오톡 대화 캡쳐. (사진=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실)
국민의당이 ‘문준용 채용 특혜 의혹 증언 조작’ 사건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 고위층과 관련이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해 제시한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히려 역풍을 낳고 있다. “일베에 올리는 건 어때” 등 그동안 그들이 외치던 ‘새정치’와는 전혀 다른 모습들이 들어났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 모르게 이유미씨 단독으로 조작사건을 벌였다는 주장의 근거로 공개한 대화내역을 보면 일베를 활용해 여론전을 펼치려는 이들의 의도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카카오톡 내용을 보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씨에게 “카톡 캡쳐를 일베에 익명으로 올리는 건 어때?”, “이렇게 포샵(포토샵)은 했거든”이라는 보내자 이유미씨가 “ㅋ 일베”라며 답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것이 새정치냐”라는 비판부터 “국민의당이 직접 일베를 활용하려 했다고 밝혔네”라는 조소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