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임대료를 부당 인상한 부영을 고발하겠다며 지난 26일 지역언론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다.
부영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주장한 ▲싼 땅을 가져다가 지금까지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 ▲하가지구 임대아파트 하자보수를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는다 ▲임대료 부당인상을 한 부영을 악덕기업 횡보를 고발하겠다는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싼 땅을 가져다가 돈을 벌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부영의 임대주택용지는 한국토지주택공상(LH)가 조성해 입찰을 통해 공급한 땅으로 누구나 똑같은 조건으로 매입한다”고 밝히고 “김 시장에게 어떤 땅을 싸게 샀으며 그로 인해 얼마만큼 돈을 벌었는지에 대한 사실과 근거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하가지구 임대아파트 하자보수와 관련해서는 “임대아파트가 분양전환되기 전까지는 임대사업자의 소유이기 때문에 설계대로 건축 후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 당연히 보수를 해주고 있다”며 “다만 하자 발생과 보수 시차 때문에 입주민들의 일시적 불편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악덕기업 횡포로 고발하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임대주택법 제20조에 따라 현행법을 정확히 지켜왔다”며 “악덕기업으로 고발하겠다는 법적 근거와 악덕기업으로 폄하한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CNB와의 통화에서 “올바르지 못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한 주장이 나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