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변신을 요구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책은 “온갖 경제 정책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십 수 년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며 “50년을 주기로 경제의 장기파동이 일어난다는 ‘콘드라티예프 장기파동’이 시작된다고 예견되고 있고, 그런 파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과학기술 또한 새로운 파동이 시작되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한다. 오늘날 다수의 학자와 전문가들은 이를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길을 준비해야 할까? 책은 디지털이라는 강력한 무기에 지능을 더한 ‘디지털 지능’을 확보하고 그것을 시스템과 밀접하게 결합시켜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지능 시스템’으로의 변신을 빠르게 시도해 우리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이것을 ‘IDX(Intelligent Digital X-formation)라고 명명한다. 또한 지능형 디지털화(IDX)를 통해 국가 자체를 디지털 유기체 생태계로 전환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한다.
심진보, 최병철, 노유나, 하영욱 지음 / 1만 8000원 / 콘텐츠하다 펴냄 / 3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