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벗마을 거주 서울대 교수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상생협력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제군과 산벗마을 서울대 교수진은 오는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기부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제군과 산벗마을 서울대 교수진 21명은 지식·정보 공유를 위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및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과 교육기부 활동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협약식 당일 임경훈 교수의 대의민주주의 인문학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금요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울대 교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치, 교육, 아동심리, 치과 구강, 수의,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문학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벗마을은 북면 한계리 일원에 도시 은퇴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시니어 마을로 현재 서울대학교 재직 교수 15가구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6가구가 추가 입주할 예정인 서울대 퇴직 교수들을 위한 교수타운이다.
군 관계자는 "인제지역에 정착한 교수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겠다 "며 "산벗마을 서울대교수진의 인문학 특강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