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남면 남전리 소양호 일원에 친환경 귀리 채종단지가 조성된다.

인제군은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친환경 귀리 채종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부지는 인제군 남면 남전리 소양호 일원 홍수조절용지며, 지난 3월 홍수조절용지 10ha에 봄 재배용 귀리 종자 자급을 위한 시범 채종포에 파종을 마쳤다. 시범 채종포에 파종된 귀리는 국산인 다크호스, 하이스피드, 옥한, 조풍, KS, KU 등 6개 품종이며 이달 말 2종 10t이 조사료 생산용으로 채종된다.

친환경 귀리 채종단지 조성사업은 농촌진흥청과 K-water, 인제군이 공동으로 해외 수입종에 의존하고 있는 귀리 종자를 국내서 생산해 지역 소득창출과 친환경 농업 육성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오는 2019년까지 국산 조사료 귀리 종자를 현재 귀리 도입량의 70% 이상 자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