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오는 23일까지 지역 내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시는 가뭄으로 오염원 유입에 따른 수질 악화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감시단 등 1개반 3명으로 지도점검반을 편성, 지역 내 가축분뇨 배출시설 11곳을 대상으로 현지를 방문해 축분 및 퇴비의 보관상태와 처리 중인 가축분뇨 폐수 등이 공공수역으로 흘러들어 하천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사전 모니터링하는 등 분뇨처리에 대해 집중 지도 점검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점검 내용은 축산폐수 배출시설과 처리시설 운영 관리상태, 가축분뇨 보관상태 적정여부, 가축분뇨 퇴·액비를 축사 내 또는 주변 농경지 불법매립, 민원발생 다발 시설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가동중단 또는 처리시설이 불량하거나 운영실태가 부적합한 농가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보완(개선) 토록하고 무단 방류, 비정상 가동 행위 등 고의적으로 수질을 오염시키는 곳에 대해서는 고발 또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하고, 처분 이행실태 확인 등 사후관리 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