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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사드 인근 지역으로 언제 이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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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정은기자 |  2017.06.20 18:05:58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이철우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암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사드배치 지역으로 이사를 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반도내 사드배치를 해야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전술핵 배치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회정보위원장으로서 한반도내 사드배치 소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만약 사드가 제3의 지역으로 거론되는 김천과 인접한 롯데골프장으로 결정되면 인근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일본의 교가미사키 기지의 레이더 1.5km 지점에 159가구 370여 명이 살고 있는 어촌마을이 있고, 심지어 레이더 바로 옆에는 8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더라”면서 “이들은 한결같이 아무런 건강상의 이상 징후가 없으며, 심지어 기지 주변에 미군 관사도 들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그는 “북한의 핵무장 시도를 좌절시키기 위해서라면 전술핵 배치와 자체 핵개발, 북한 핵 시설 선제타격 김정은 정권 붕괴 등 가능한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드는 경북 성주골프장에 설치되고 있다. 향후 이 의원이 본인의 발언을 지키기 위해 사드 배치 지역 인근으로 이사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9일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을 만들어놨더니 나라를 망하도록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 당 대표를 도와 “지방선거를 성공하고 총선도 성공할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는 안 갈 것 같다. (문 대통령이)오래 못 갈 것 같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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