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Wanna One)의 멤버 박지훈이 이미 마루기획과 전속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한다.
박지훈은 마루기획 소속 연습생으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해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워너원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앞서 박지훈은 프듀2에서 ‘윙크보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6주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소녀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15일 공개된 프듀2 데뷔 평가 무대 ‘Super Hot’과 ‘Hands on Me’의 센터 평가 영상에서, 박지훈은 공개 하루 만에 백만뷰를 돌파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박지훈이 아직 연습생 신분임에도 이미 마루기획과 전속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장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마루기획의 아이돌 가수 기획력에 의구심이 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마루기획 걸그룹 보너스베이비의 컨셉은 ‘로리타 논란’에 휘말리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바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보너스베이비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어른이 된다면’이라는 곡을 열창했다.
이날 보너스베이비는 흰 셔츠에 턱받이를 하고 나왔고 방송 직후 해당 의상은 ‘로리타 콘셉트’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턱받이는 어린 아이를 연상케 하는 소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노래 제목 ‘어른이 된다면’이 함께 언급되며 대놓고 로리타 콘셉트를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로리타 콤플렉스는 9~14살 미성숙한 소녀에 대해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이다. 한국 현행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는 모두 성폭행(의제강간)이며, 합의가 있어도 처벌이다. 또한 그 연령대를 다룬 성인물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에 걸린다.
이 때문에 박지훈의 일부 팬들은 ‘탈마루’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박지훈은 프듀2 출연 전부터 이미 마루기획과 7년 계약이 돼 있는 상황이다.
전속계약서는 연습생 계약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속력이 강하고, 계약기간도 긴 편이기 때문에 박지훈이 타 기획사로 이적할 확률은 사실상 없다.
향후 박지훈이 2년여간의 워너원 활동을 마친후 마루기획에서 어떠한 지원을 받고, 아티스트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