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뱅크 오브 호프’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왼쪽)과 케빈 김(Kevin Kim) 뱅크 오브 호프 은행장이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한국형 카드 비즈니스 모델’을 들고 미국 카드 시장을 두드린다.
KB국민카드는 1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과 케빈 김(Kevin Kim) 뱅크 오브 호프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호프는 2016년 미국 1·2위 한인 은행인 ‘BBCN’과 ‘월셔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으로 아시아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카드 발급 면허(Card Issuer License)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뱅크 오브 호프의 신용카드 사업 재정비 및 활성화 도모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는 것.
특히 KB국민카드의 ▲회원 모집 및 심사 ▲상품 개발 ▲마케팅 ▲프로세싱 등의 카드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뱅크 오브 호프에 최적화된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민·장기체류 내국인·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전반적인 카드 사업을 대행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KB국민카드 측은 “이번 제휴로 미국 최대 한인은행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돼 효과적인 미국 카드 시장 진출은 물론 현지 신사업 추진과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신사업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