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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 봐야 한다"던 이철성 경찰청장, 백남기 농민 사망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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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이수기자 |  2017.06.16 15:52:49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이철성 경찰청장이 고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 공식사과를 했다. 

이 청장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위 경찰진압 중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 유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 일반 집회 현장에 살수차 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과는 서울대학교병원이 백남기 농민 사망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백남기 농민은 2014년 11월 민중총궐기 시위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동원한 물대포의 직사 살수에 맞아 쓰러진 후 지난해 9월 숨졌다. 당시 경찰청장이던 강신명 전 청장은 사과를 거부해왔으며 이 청장 역시 그동안 검찰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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