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북부 5개 군은 15일 오전 11시 인제 기린면 인제스피디움에서 노승락 홍천군수,이현종 철원군수,최문순 화천군수,전창범 양구군수,이순선 인제군수 및 한의동 인제군의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의 제청으로 협의회 구성을 최초 제안한 전창범 양구군수를 초대 협의회장으로, 총회를 준비한 이순선 인제군수는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단 회장단의 임기는 규약에는 2년이나 이순선 인제군수의 제안으로 내년도 지선을 감안해 초대 회장단은 1년만 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했다.
이어 전창범 초대 협의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5개 군 군수는 DMG가 인접한 군사지역, 전국에서 가장 넓은 선거구, 도내에서도 변방지역으로 인식되는 등의 시간·공간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화 시대에 협업과 소통을 바탕으로 행정권을 넘어 생활권으로 하나가 돼 공동번영의 길로 함께 나갈 것을 천명했다.
또 강원 영서북부 5개 군이 통일·북방시대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큰 뜻을 같이 하기로 하고, 5개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산업, 농업, 수산, 문화·관광, 도로교통 등 각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과 지역 간 교류, 현안사항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전창범 양구군수는 "우리 5개 군이 오늘 역사적이고 뜻깊은 출발을 했다 "라며 "우리 지역은 가장 중요하고 미래 가능성이 많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괄시 받고 때로는 불이익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5개 군이 혼연일체가 돼 새로운 에너지를 모으고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공동현안 사업도 중요하지만 각 지역별 현안사업도 함께 힘을 모아 주고 보태주는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초대 부회장 이순선 인제군수는 "5개 군은 지리적으로 영서북부며 접경지역이고 정치적으로 최대 선거구라는 공통분모를 공유하는 동질감이 있다 "며 "각 지역별 현안에 5개 군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그동안 못해 왔던 것, 어려웠던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부회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정기회는 규약에 따라 분기별, 윤번제 개최 원칙이며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군 순으로 열기로 합의됨에 따라 다음 정기회는 홍천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