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작결함 5건이 확인된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000대가 리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 3월29일과 4월21일 국토부가 현대·기아차에 리콜을 권고했을 때 두 회사가 이의를 제기, 결국 강제리콜 명령을 내린 것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정부의 리콜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을 당한 첫 사례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5일 국토부에 시정계획서를 제출, 순차적 리콜 계획을 밝혔다.
리콜 대상은 ▲ 제네시스(BH)·에쿠스(VI) 캐니스터 결함 ▲ 모하비(HM) 허브너트 풀림 ▲ 아반떼(MD)·i30(GD) 진공파이프 손상▲ 쏘렌토(XM)·카니발(VQ)·싼타페(CM)·투싼(LM)·스포티지(SL) 등 5종 R-엔진 연료 호스 손상 ▲ LF쏘나타·LF쏘나타 하이브리드·제네시스(DH) 등 3종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