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위해선 돈을 계속 벌어야 한다. 이왕이면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일을 하면 좋지만 안타깝게도 이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은 바닥을 친 지 오래다. 그런데 여기, 그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의 저자 크리스 길아보는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 책 ‘두 번째 명함’을 통해 증명한다. 책은 현실적인 어른들을 위한 ‘새 직업 찾기’의 전략과 실제 이를 성공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우선 자신의 직업 성향부터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기쁨-보상-몰입’ 중 무엇에 비중을 두는지에 따라 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기쁨의 비중이 크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보상의 비중이 크면 보수가 많은 일을, 몰입의 비중이 크면 내 재능이 극대화되는 일을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것을 시작으로 관심사와 특기, 돈과 삶의 균형 등 ‘내 일’을 찾기 위해 미리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자연스레 내가 무슨 일을 원하는지 꽤 뚜렷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크리스 길아보 지음, 안진이 옮김 / 1만 6000원 / 더퀘스트 펴냄 / 3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