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7.06.12 08:25:04
인제군이 눈과 얼음을 활용한 쌀 저온저장시설 구축에 나섰다.
이에 군은 얼음과 눈의 에너지를 이용한 쌀 저온저장시설 시범 운영을 위해 지난달 기존의 저온저장시설을 개·보수해 모델을 구축하고 얼음 5t과 벼 0.5t, 현미 0.6t을 입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오는 9월까지 매일 원료곡과 얼음 보관실의 온도·습도를 확인해 실험 데이터를 축적하고 실험이 종료된 뒤 저장고에 보관했던 쌀의 식미 검사 테스트를 실시해 사업의 타당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실험 자료를 토대로 2019년도 국비 확보에 나서고,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2021년까지 북면 갈골로 일원에 660㎡ 규모의 벼 저온저장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온도 5℃ 전후, 습도 70%로 일정하게 유지, 쌀을 저장하면 맛과 식감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며 "실험을 통해 맛과 식감이 우수한 쌀을 판매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