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9일 옷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논산훈련소로 입소하는 탑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기가수 빅뱅의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가운데, ‘담배인줄 알았다’는 그의 해명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같은 그룹의 맴버 지드래곤(GD)도 대마초를 편 혐의를 받았을 때 담배인줄 알았다고 주장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담배와 대마초는 큰 차이가 있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나왔었다. 대마초는 직접 잎을 말아 피우고 풀을 태우는 냄새가 심해 담배와는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지드래곤은 초범이고 흡연량이 적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탑의 해명이 ‘사실’일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탑이 피운 것으로 알려진 대마초는 전자담배용 액상 대마초. 연기와 냄새가 나지 않아 미국에선 지난 2015년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이용해 대마초는 물론 합성 마약류를 넣어 피는 걸로 문제가 됐다.
한편 탑의 소속사 YG는 ‘탑이 모든 협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중이다’라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탑을 조사한 경찰은 ‘탑이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