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 음식물쓰레기 광역화 사업이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주관 국민통합사례 공모에서 도내서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을 기 운영 중인 태백 쓰레기매립장 인근 부지에 설치, 태백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을 처리하고, 정부와 인근 시군은 처리시설 설치 비용 전액을 부담, 음식물 처리 비용은 인근 시군의 경우 처리 용량에 상응하는 비용을, 태백시는 처리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사례를 'Nimby 우리는 Win! Win!' 이라는 제목으로 시에서 국민통합 사례로 제안해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에 선정됐다.
특히 우수상 선정 배경은 님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불리는 음식물 폐기시설 운영함에 있어 태백시와 인근 시군의 상생협력 사례가 돋보였다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통합과 상생 협력의 적절한 사례로 선정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식물쓰레기 광역화 사업을 통해 음식물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연간 315만㎾ 전력을 생산, 시설 내 사용으로 연간 2억원의 운영비 절감도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지역 간 협업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 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은 태백·동해·삼척·영월·정선 등 5개 인접 시·군이 참여해 오는 2019년까지 192억원을 들여 태백 통동 쓰레기매립장에 1일 80t 처리규모의 음식물폐기물처리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