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기사 커제 9단과 알파고의 제 3국이 시작된 가운데 과거 커제가 “이세돌은 나의 우상”이라고 말한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커제 9단은 중국 랭킹 1위 바둑 스타다.
몇 년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기사를 묻자 “예전이나 지금도 이세돌 9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세돌의 바둑에 대해 “이세돌 9단은 아주 뛰어난 기사고, 내게 우상과 같은 존재라 감히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세돌 9단의 바둑 전성기 시절 커제는 12~13살의 어린나이였고, 이세돌 9단의 경기를 보며 커왔다.
한편 27일 중국 저장성 우전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둑의 미래 서밋’에서 커제 9단과 알파고의 제3국이 시작됐다. 커제 9단은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이라도 이뤄낼 수 있을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