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태백시에 따르면 국립종자원(동부지원)에서 지난 5월11일, 12일 2회에 걸쳐 유채꽃 축제장의 유채를 채취해 유전자 분석한 결과 LMO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시는 관련 법률에 의거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문곡소도동주민센터,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아직 개화하지 않은 유채 전량을 폐기하기로 결정하고 16일 축제위원회와 함께 유채 전량을 폐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유채 개화 후 화분비산 등 2차 LMO 환경배출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태백시의 청정 농산물의 유전자 보호를 위해 취한 조치 "라고 말했다.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는 17일 문곡소도동주민센터서 가진 유채꽃 축제 관련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유채꽃 폐기 및 축제 취소에 따라 발생되는 제반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유채꽃 축제장 꽃밭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중순 유채 씨앗을 경기도 안양시 모 유통업체로부터 구입해 생육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