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카운터밸런스’에서 한국관 대표 이완 작가가 ‘더 프레임’을 활용한 영상 작품 ‘메이드인(Made in)’을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월 13일부터 11월 26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 57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관, 공식 프레스룸,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참석하는 만찬장 등에 ‘더 프레임(The Frame)’ 15대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레임’은 공간의 제약 없이 소비자의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다. ‘아트 모드’를 통해 TV 화면이 꺼져 있을 때도 그림이나 사진을 실제 아트 작품으로 보여준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카운터밸런스(Counterbalance, 이대형 예술감독 기획)’에서 현대미술가 이완 작가와 협업해 ‘더 프레임’을 통해 영상 작품 ‘메이드인(Made in)’을 선보인다.
‘메이드인’ 시리즈는 이완 작가가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시아 10개국의 근대화와 문화를 상징하는 특정 산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각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가 획일적인 글로벌리즘 속에서 어떤 가치 변화를 경험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더 프레임’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작가의 의도를 고스란히 전달해줄 수 있는 유일한 스크린이자 TV”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참석을 시작으로 ‘더 프레임’은 세계적인 미술관, 갤러리, 작가들에게 굉장히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프레임’의 예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한승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상무는 “이제는 제품의 기능보다 제품이 어떻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을 통해 TV를 소비자의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인테리어 오브제로 발전시켰고,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985년 이탈리아 베니스시가 창설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미술 행사 중 하나로 90여개 국가가 참여해 각 나라의 대표 작가들을 선보이는 ‘국가관’ 제도로 운영된다.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11월 26일까지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더 프레임’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