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5.05 15:19:4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국가는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고 안전 속에서 충분히 쉴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수업 없는 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의 어린이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문 후보는 ”어린이의 쉴 권리, 놀 권리를 보장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한 달에 하루씩 수업 없이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보내는 ‘수업 없는 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아울러 국공립 어린이병원을 권역별로 설치하고 ‘중증 어린이 가정 의료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건강관리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 후보는 ”어린이 복지는 대한민국 미래의 복지를 만드는 시작이며 다음 정부는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 놀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15세 이하의 어린이 입원비의 본인부담률을 5%로 인하하는 정책 등 어린이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안했다.
문 후보는 △국공립어린이(재활)병원 권역별 설치 △국공립어린이병원 내 ‘중증어린이 가정의료지원센터’ 설치 운영 △15세 이하 입원비 중 본인부담률을 5%로 인하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있도록 급여항목 확대 등으로 어린이 질병에 대한 부담률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문 후보는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어린이 치과주치의’ 제도를 확대하고 전국 초·중·고교에 친환경급식 및 과일 급식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 각 교실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는 방안, 안전통학 스쿨버스 확대 방안도 공약에 포함시켰으며, 어린이 안전보장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를 설치와 아동학대와 아동대상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 할 것으로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 '너와 나, 우리는 친구!' 장애아 가족과 비장애아 가족이 함께 하는 소풍 행사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 굴리기 게임을 같이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울러 문 후보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는 신호등 앞 ‘옐로 카펫’을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등하굣길 등 치안이 필요한 특정시간과 지역에 경찰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며, 안전담당 교사가 학생을 인솔해 도보로 집까지 동행하는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집이 먼 어린이를 위한 안전통학 스쿨버스도 확대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 안전보장 구축을 위해 정부에 ‘전담컨트롤타워’ 설치 △아동학대와 아동대상범죄 처벌 강화 등 어린이 보호에 신경쓰는 한편 △‘수업 없는 날’ 단계적 도입 △어린이 문화예술 · 체육 교육 기회 확대로 어린이의 쉴 권리와 놀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문 후보는 ”어린이 인권신장과 관련해 ‘어린이인권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아동수당을 도입하는 등 ‘어린이빈곤퇴치 10개년 계획’을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할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며 ”희망을 위해, 내일을 위해 다 같이 어린이를 잘 키우자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말씀은 유효하며 매일 매일이 어린이날이라고 생각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