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지난 1일 갤럭시S8·갤럭시S8+ 딥 러닝 탑재한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러리, 계산기, 날씨, 리마인더, 빅스비 비전, 메시지, 설정, 시계, 연락처, 카메라 등 10여개 기능을 담은 갤럭시S8·갤럭시S8+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지난 1일 시작했다.
이밖에도 ‘빅스비 실험실(Bixby Labs)’을 통해 삼성 페이, 삼성 헬스, 삼성 인터넷 등 삼성 애플리케이션 10여개와 카카오톡, 페이스북, 유투브 등 1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들이 미리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한다.
‘빅스비 보이스’는 뉴스, 뮤직, 쇼핑, 위치정보, 날씨 등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또한 사용자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3천여 개에 달해, 이를 표현하는 수백만개의 다양한 사용자의 말하는 방식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학습됐다.
‘빅스비 보이스’는 3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라고 부른 후 원하는 동작을 명령하거나, 갤럭시S8·갤럭시S8+ 좌측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 빅스비 전용 버튼을 짧게 누른 후 음성 명령을 내리거나 길게 버튼을 누른 채 음성 명령을 내리고 버튼에서 손을 떼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해준다.
해당 서비스로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음성, 터치, 텍스트 중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교차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가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은 터치로 가능한 대부분의 작업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부정확한 명령어에도 이해하는 범위까지 수행하거나,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는 등 한층 진화된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가령, 전화가 올 때 “빅스비, 이 전화 스피커폰으로 받아줘”라고 하면 바로 스피커폰으로 받아준다. 또한 터치로 인터넷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하면서 “빅스비, 이 웹페이지를 북마크하고 레스토랑으로 저장해줘”라고 하면 북마크를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한다. 저장된 북마크는 “북마크 보여줘” 또는 “북마크에서 레스토랑 검색해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다가 “빅스비, 이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해줘”라고 말하면,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사용자가 보던 사진을 업로드해준다.
‘빅스비’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기존의 지식 검색 기반의 인공지능 비서와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S8·갤럭시S8+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빅스비 버튼을 눌러 업데이트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스페인어 등 지속적으로 ‘빅스비 보이스’ 지원 언어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