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 (사진=연합뉴스)
가수 전인권이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밝혀 그 이유가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전인권은 지난 18일 자신의 공연 홍보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후보를 스티브 잡스에 비유하며 “그런 (완벽증을 가진) 사람들은 얘기가 안 통할 수 있지만 나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대충 넘어가면 발전하지 못하지 않나”라면서, 안 후보를 높게 평가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자들은 전인권을 향해 “적폐가수”라고 지칭하면서 비난 메시지를 보내고, 공연예매 취소 등을 경고했다.
급기야 공연 기획사 측은 “전씨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19일 안 후보 측 국민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전인권 씨가 오늘 점심 여의도 한 식당에서 안철수 후보를 만나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전인권은 안 후보와 1시간 가량 정치, 사회, 음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반대파에 대한 마녀사냥을 일삼는다는 비판을 받는 문 후보 지지층을 의식한 듯 “증오와 분열의 정치가 통합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두 사람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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