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포스터에는 당명이 없고 왼쪽 상당에 당 로고만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사거리에 걸려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현수막.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포스터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화제인 가운데 안 후보의 현수막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현수막에 ‘당명’이 없기 때문.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된 17일, 곳곳에 걸려있는 5개당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현수막을 보면 안 후보의 현수막에만 당명이 없었다. 녹색바탕에 흰 글씨로 ‘국민이 이깁니다! 3 안철수’라고 적혀있을 뿐이다. 좌측 상당에 국민의당 로고만 확인 가능하다. 다른 후보들이 당명을 사용한 것과 차이가 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보수표를 위해 당명을 숨겼다”라는 비판부터 “현수막에 로고가 있다. 당명을 숨겼다는 건 지나치다”라는 옹호까지 갑논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당명을 빼버린 후보가 있다. 이유는 뭘까. 1.40석 미니집권당 불안감 숨기기, 2.박지원대표 상왕설 숨기기, 3.TK지지 위해 어려울 때 도움받은 호남기반 숨기기”라며 비판했다.
▲(사진=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