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한해에 소재파악이 안된 장기결석 학생이 41명이 나타나 경찰이 소재파악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주장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 학년도(2016년 3월~2017년 2월) 장기 결석 현황에 따른것으로 이 기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 의뢰된 학생은 초등학생 3명, 중학생 38명이라고 밝혔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7명(중학교 5명, 초등 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6명(중학교), 경기와 경북이 각각 5명(중학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충남 4명(중학교), 전남 4명(중학교 3명, 초등 1명), 서울·부산·충북이 3명, 전북 1명 등이 소재파악이 안되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가 소재 파악을 마친 장기결석생 수는 초등학교 6793명, 중학교 6654명이다. 이들 중 학교에 복귀한 학생은 초등학교 1824명(26.9%), 중학교 1625명(24.4%)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해외출국, 대안학교 재학, 검정고시 합격 등으로 공교육을 이탈해 학교에 복귀하지 않았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달 교육부에 2016학년도 장기결석생 현황 자료를 요구한 지 2주만에 자료를 받을 수 있었는에 교육부가 올 3월이 지나도록 지낸해 현황 조차 파악하지 않았다는 말이다"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더 이상 부모의 학대나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피해받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부가 장기결석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개선을 주문했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