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제학자인 저자는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화두 두 가지로 ‘양극화’와 ‘4차 산업혁명’을 꼽는다.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대의 대표적 화두를 촘촘히 분석하고 엮어 미래상을 제시한다. 저자는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Average is over)”는 말로 이 두 화두를 엮은 미래상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1퍼센트 대 99퍼센트로 나뉘는 극단적 양극화가 아니라, ‘평균’으로 대변되는 중간층이 사라진 양극화가 진행된다. 기계 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평범한 능력자들을 위한 일자리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 하지만 저자는 기계지능이 모든 사람이 아니라 ‘어떤’ 사람을 대체할 것이며, 기계혁명에 적응하는 사람은 더 많은 소득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의 전망에 따르면 기계 지능과 결합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니, 인간 사회의 번영을 위해, 기계와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 책은 힌트를 제공한다.
타일러 코웬 지음·신승미 옮김 / 1만 6000원 / 마일스톤 펴냄 / 39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