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지역 내 자생하고 있는 우량 토종 돌배나무를 육성한다.
군은 지역 내에 자생하고 있는 토종 돌배나무가 과실이 열리지 않는 품종이거나 과실이 열리더라도 품질과 향의 차이가 큰 데다 지역마다 선호도와 특성마저 제각각이어서 올해 시범적으로 우량 토종 돌배나무를 육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가아리, 한계리, 서화리, 미산리 등 인제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자생하고 있는 토종 돌배나무의 1년생 가지를 접수로 채취해 이달부터 인제읍 남북리에 위치한 군 직영 양묘장에서 토종 돌배나무 1000본을 접목한다. 또 우량 돌배나무 조사와 추가 접수 채취를 위한 두목 작업도 진행키로 했다.
인제군은 이번 접목을 통해 증식된 토종 우량 돌배나무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지역주민과 마을에 공급할 방침이며 지역 내 소공원, 관광지, 공한지 등의 조경수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