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사건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첫 공판에 출석했다.
6일 조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 사건이 불거진 언론보도 당시부터 그동안 지금까지 저에 대한 오해가 쌓여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모르쇠로 잡아떼고 있다”며 분노의 댓글을 쏟아냈고, 조 전 장관의 황제 수감 생활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서울구치소 반입물품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2월 20일부터 약 5주 동안 113만원의 영치금을 사용했으며,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는데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감옥에 있는 니가 더 낫네!! 난 자유의 몸인데도 하루 4만원 못 쓰는데(pure****)”, “별장에 휴가갔나보다(soon****)”, “감옥 안에서 저 정도 사용하는 사람이 서민의 삶을 알까(mad_****)”, “감옥체험하는줄 착각하나? 일반인보다 더 나은 생활중이시네(eeun****)”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은 평소 지출액은 연간 5억원 정도라며 국민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