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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폭 논란, ‘차떼기’는 어디서부터 유래됐나? “트럭채 현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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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정은기자 |  2017.04.06 14:55:15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조폭 동원을 했다는 의혹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며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의 미래인가”라고 논평했다.

차떼기란 흔히 유통업계에서 사용하는 단어다. 화물차 한 대에 들어갈 양의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며 흥정하는 일을 말한다. 

그러나 정치 자금을 트럭차에 운반해 받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대선 기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삼성, 현대, LG, 한화, SK 등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823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최측근이었던 서정우 변호사가 대선자금 지원을 몰래 요청했고, 대기업은 사과박스에다가 100억원이 넘는 현금 다발을 넣어서 트럭채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치인들은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을 때 추적이 불가능한 현금을 사과박스에 넣어 승용차 뒷트렁크를 통해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트럭채로 받은 것은 신종 방식인데다 돈 뿐만 아니라 트럭까지 받는다 해서 ‘차떼기’라는 말이 붙여진 것이다. 

한편 문재인 캠프 측의 안철수 후보 조폭 동원 차떼기 의혹에 대해 국민의당은 “허무맹랑한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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