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국제협력단 KOICA(코이카)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생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현지시간 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열린 제1회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에는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 박일 주 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공사, 테쇼메 레마 에티오피아 교육부 차관, 도영아 코이카 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4년 11월 설립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IT기기, 통신/멀티미디어, 가전/사무기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수리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LG전자는 매년 이 학교에 서비스 명장을 파견해 기술을 가르치고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학생들은 두바이에 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에티오피아의 직업훈련학교 등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첫 졸업생 대부분은 LG전자 아랍에미리트 서비스법인, 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IT기업 등에 입사했고, 일부는 창업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은 “에티오피아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립을 도와주는 활동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유엔이 발표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농업 생산성 향상 교육을 통한 자립마을 조성, 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