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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개헌, 국민 합의가 필수…누가 되든 대연정해야“

”조기대선은 신체제로 바꾸는 역사적 기회…특정개인 반대하는 연대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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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3.30 14:17:45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29일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 '전환기 통일평화정책 대토론회 강연자로 나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이 30일 개헌에 대해 국민의 염원이고 현행 헌법이 가진 문제가 누적돼 있어 국민적 합의에 의한 개헌을 해야 한다이번에 한다면 통일시대까지 쓸 수 있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전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3회 한불 고위 다이얼로그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주장하면서 분권형 대통령제나 내각제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토론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의견이 수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사실 지금 헌법도 제왕적 대통령제를 담고 있지 않고 운영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홍 전 회장은 대선과 관련해 어떤 정파가 정권을 잡아도 그 정파가 단독으로 운영할 수 없는 정치구조라며 ”(차기 정부는) 통합정부, 공동정부, 대연정 등의 형태로 국정이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치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정치 관련 발언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홍 전 회장은 우리 경제와 안보가 위기에 있는데 이를 어떤 한 정파가 집권해서 마음대로 해 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느냐. 그런 것에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겠다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돼도 180석 이상, 일종의 공동정부가 되지 않으면 제대로 일할 수 없다고 연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홍 전 회장은 범 보수 진영과 국민의당과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각 당의 후보가 결정되면 그 후보들이 필요성을 느껴야 할 것이며 그런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하면서 저는 적폐 청산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바른정당이나 한국당의 많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원들이 청산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연대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홍 전 회장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상대를 적폐청산 대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수준이 낮은 사회이고, 특히 이건 나쁘고 저것은 옳다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이 적폐청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조기대선에 대해 "한국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되는 조기대선이 구체제를 새로운 체제로 바꾸는 역사적 기회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전 회장은 전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 특강에서 직접 대선에 나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라와 국민을 위해 뭘 해야 할 것인가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구체적인 향후 역할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기 정부에서 입각할 생각이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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