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가 지난해 열린 '2016 미국제오토쇼'에서 자사가 생산 중인 자동차강판이 모두 적용된 자체 개발 철강 차체를 선보였다. (사진=포스코)
최근 자동차업계의 자동차 무게를 줄이려는 노력이 한창인 상황에서 포스코의 ‘기가스틸’이 주목받고 있다.
기사스틸은 인장강도가 1기가 파스칼 급 이상, 쉽게 말해서 1㎟ 면적 당 1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을 말한다.
특히 포스코만이 양산 중인 트윕강(TWIP)은 일반 기가스틸에 비해 성형성이 3배 이상 우수한 울트라 초고강도강으로 차체의 다양한 부위에 적용되며 특히 충격 흡수가 탁월해 충돌 시 주로 자동차의 앞뒤 부분인 범퍼빔 등에 적용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철강 대비 비중이 3분의 1 수준인 알루미늄이 새로운 자동차강판 소재로 많이 언급되는데, 철강은 알루미늄보다 가격경쟁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강도가 3배나 강한 기가급 강재라면 경량화 측면에서도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이며 ‘기가 스틸’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DP강, CP강, HPF강 등 다양한 자동차 강판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자동차강판 판매량 900만톤을 달성했다. 이는 전세계 자동차강판의 10%를 공급하는 수치다.
향후 포스코는 전 세계 자동차사와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솔루션마케팅에 기반한 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를 확대해 2018년 이후에는 1000만톤 판매 체제를 완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