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부문장(사진 왼쪽부터)과 장경일 현대산업개발 건축/주택사업본부장, 정현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가 계약 체결 후 3사간 적극적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27일 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HDC 현대산업개발, HDC 아이콘트롤스와 아이파크 아파트 내 AI와 IoT 서비스를 적용하는 내용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밝혔다.
이번 계약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부터 분양할 아이파크 아파트의 집안 조명이나 난방, 가스차단기, 문열림센서,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결시켜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제공 기기들은 모두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조작 가능하며, 입주자가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같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연동 기기를 구매할 경우에도 음성과 ‘스마트홈’ 앱으로 제어 가능하다.
‘인공지능 IoT 아파트’는 ‘스마트홈’ 앱을 통한 방문자 확인이나 무인 택배함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HDC아이콘트롤스 홈 IoT 전용 허브도 공동 개발해 서비스의 안정성도 높인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텔레콤은 올해 분양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에 순차적으로 스마트홈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며, 기존 아파트에도 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앞으로 펼쳐질 IoT 빅뱅시대에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과거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스마트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경일 HDC현대산업개발 건축·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HDC IoT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이야기 되는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아이파크 브랜드에 새로운 가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삼사간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그간 진행해 온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초대형 민간·공공 건설사들과의 협력 생태계가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제휴 계약 체결로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현대건설과 제휴 계약을 맺고 목동과 평택, 당진의 3개 단지 약 3000여 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했다. 올해는 10여개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 외에도 음성인식 AI기술 등 아파트와 접목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매년 6만 세대 이상을 공급하는 LH공사와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LH공사는 올해 4월 부천과 부산을 시작으로 IoT 서비스가 적용된 다양한 임대주택, 아파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들 업체를 포함해 국내 주요 건설사 16곳과 제휴를 맺고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가전기기 제조업체 60여개사와 협업을 통해 홈 IoT 연동제품 70여개(2월말 기준)를 시판 중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공고한 생태계를 통해 ‘스마트홈’ 기능을 갖춘 아파트 15만 세대와 개별 ‘스마트홈’ 서비스 가입자 30만명(가입자 기준)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