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5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류현진 선수.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것. 투구 수 52개, 이중 스트라이크 32개다.
1실점을 하긴 했지만 4개의 삼진을 잡았다는 것과 투구수를 끌어 올렸다는 것이 고무적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날 투구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현재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미에다 켄타, 리치힐까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확정된 상태로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상태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남은 세 차례 투구에서 투구 수와 이닝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의지를 다졌다.
류현진은 지난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긴 재활 과정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