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왼쪽)와 김진태 국회의원(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 등록한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국회의원의 설전을 두고 누리꾼들이 유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전은 친박계인 김진태 의원이 시작했다. 김 의원은 홍 지사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연다는 것을 두고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찾아갔던 그런 곳이다. 박근혜를 머릿속에서 지우려면 출정식 장소를 바꾸라”고 비판했다.
이에 홍 지사는 “서문시장이 박근혜 시장인가? 참 어이가 없는. 내가 옛날에 대구 서문시장에서 놀았다”며 응수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박근혜 때문에 서문시장이 안된다는 것도 웃기고 옛날부터 놀았다는 반응도 웃기다”, “어르신들이 아이들 같이 싸우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 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의 불출마 선언 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7.1%로 2배 이상 오르며 가장 수혜를 입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