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오는 2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보호를 위해 입산 통제된다.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임흥규)는 매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자작나무숲의 입산을 통제해 왔으나 연초 적설량 증가 등 산불위험이 낮은 것으로 판단, 인제지역 경제 활성화와 적극적인 산림녹색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자 이달 20일까지 자작나무숲을 한시적으로 연장 개방했었다.
하지만 최근 영서지역의 건조 특보가 지속되는 등 산불위험지수가 상승해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등 상황이 변한 데다 산림당국에서 15일부터 4월20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함에 따라 인제관리소는 자작나무숲의 탄력적 개방이 끝나는 오는 21일부터 5월 15일까지 입산을 통제한다.
인제국유림 관계자는 "산불의 대부분이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 "며 "소중하고 울창한 숲이 대형 산불로 인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지 않도록 산림 내 화기물 소지·흡연 금지 등 산불예방에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