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의 대표적 비수기인 3월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주 새로 개봉한 킹콩 영화 '콩'이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평일 하루 평균 관객 수는 22만명, 3·1절을 제외한 주말 관객 수는 68만명이었다. 지난달 평일 평균 관객 수 40만명, 주말 평균 관객 수 90만명에 비하면 급감한 수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주 새로 개봉한 킹콩영화 '콩:스컬 아일랜드'와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로건'이 흥행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개봉한 '콩:스컬 아일랜드'는 9일에도 8만9327명을 동원하며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로건'은 5만8150명을 동원하며 2위를 지켰다. 지금까지 '로건'이 동원한 관객 수는 137만958명이다.
새로 극장가를 찾는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의 '파도가 지나간 자리'와 '걸 온 더트레인'의 흥행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외딴 섬의 등대지기와 그의 부인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용서의 의미를 묻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걸 온 더트레인'은 통근열차 창밖으로 보이는 메건의 일상을 관찰하던 알코올 의존자 레이철이 메건의 실종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며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