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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주 대선주자 첫 합동토론회…주자들 기선제압 주력

文 "안정감 어필" 안희정·이재명 "차별점 부각"…일정 비운 채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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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3.03 15:33:2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최성 고양시장 등 대선후보 경선이 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 ‘시사자키’ 프로그램에 출연해 1시간 55분 동안 열띤 토론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최성 고양시장 등 대선후보 경선이 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 시사자키프로그램에 출연해 1시간 55분 동안 열띤 토론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토론회는 사실상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후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주요 정책과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자리여서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어 각 후보들은 경선 초반에 상대의 기선을 제압할 최적의 기회라고 보고 대부분 일정을 비운 채 토론회 준비에 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여야 통틀어 지지율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문 전 대표 측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과의 토론 준비를 맡았던 신경민 의원이 총괄하는 가운데 안정감을 주는 준비된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세론을 굳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는 만큼 다른 후보들의 집중공세에 대비해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며 그동안 발표한 정책과 메시지 등 캠프에서 준비된 자료를 들여다보며 상대들의 질문과 이에 대응하는 논리를 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선두를 뒤쫓고 있는 안 지사는 선의 발언파동 이후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으나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겠다는 원칙과 소신을 강조하면서 탄핵 국면에서 분열된 여론을 포용할 수 있는 지도자의 면모를 강조 하는 등 문 전 대표와의 차별성을 부각해 대세론을 깨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지사는 어법이 추상적이고 모호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번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이용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모를 보인다는 계획도 세웠으며, 따라서 이날 토론회를 앞두고 그동안 축적해 온 정책 관련 수치들을 점검하는 한편, 참모들과 함께 상대 후보의 어떤 데이터로 상대 후보 정책의 허점을 드러낼지 등의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각종 매체의 토론회에서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특유의 직설적 화법으로 주목받아온 자신의 장점을 살려 이번 토론회를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시장은 일정을 최소화한 다른 주자들과 달리 인터넷방송 출연과 일자리 정책 기자회견 등 행사를 예정대로 소화했으며, 이 시장은 전날 저녁 캠프에서 정리한 토론 전략을 토대로 주요 사안을 검토한 바 있고, 이날 토론 직전 참모들과 함께 모여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공통질문은 두 가지로 첫째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와 개헌으로 개헌 시기와 정부 형태, 임기 조정 등 개헌문제에 대안 자신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 질문과 관련해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앞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개헌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문 전 대표의 입장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공통질문으로는 사회통합 문제와 사드배치 문제로서 후보자 간 상호토론은 탄핵 정국과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 등 현안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와 적폐청산 문제, 대연정 등에 대한 불꽃 튀는 신경전이 토론회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별로 각각 17분씩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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