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경찰서 교통관리계에 근무하는 함민수(28·사진) 순경이 10년간 100회에 이르는 헌혈 실천으로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게 돼 화제다.
6일 인제署에 따르면 함민수 순경은 지난 2007년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10여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전혈 10회, 성분헌혈 45회, 혈소판 혈장 45회 등 무려 100회에 걸쳐 헌혈을 달성해 대한적십자사에서 100회 헌혈자에게 주는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게 됐다. 함 순경은 고등학생 시절 선생님의 여동생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헌혈을 시작했으며, 우리나라가 수혈자에 비해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헌혈을 결심하고 꾸준히 실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함 순경은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이 혈액이 없어 수술을 미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참했으면 한다 "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남을 돕기 위해 시작한 헌혈로 인해 건강관리를 시작하게 됐고 날이 갈수록 건강해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