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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황교안, 박한철 후임 임명해도 국회 인준 못 받아”

“관제데모 관련자들 엄벌해야…김기춘 멱살잡고 왜 그런 일 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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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1.31 13:54:36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왼쪽 두번째)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로 임기가 마감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인선과 관련해 후임을 인선해야 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경솔한 주장”이라고 비판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 문제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설사 후임을 임명해도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로 임기가 마감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인선과 관련해 후임을 인선해야 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경솔한 주장이라고 비판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 문제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설사 후임을 임명해도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장의 국회 인준은 재적 과반 출석,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으로 이뤄지는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반대하면 가결될 수 없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탄핵국면에서 중심을 잡고 빽빽한 일정 속에서 신속하고도 굉장히 심도있는 (심리로) 최선을 다해 충실히 재판해왔던 박 소장의 의견이 나머지 분들에 전달돼 이후에 충실하게 심의 지속되는 게 마땅하다고 보여진다쓸데없는 갈등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충고 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 원내대표는 한 나라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사안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후임소장을 임명하게 되면 그 분은 처음부터 다시 심리를 시작해야 한다. 조속히 탄핵 국면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민심과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 관제데모주도 논란에 대해 착잡하고 좀 괴롭다. 왜 이런 일들을 벌였는지 정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멱살을 잡고 물어보고 싶다청와대가 세월호 유가족들을 능멸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빨갱이로 내모는 집회를 사주하고, 여기에 삼성 같은 재벌 대기업이 돈을 대고… 이게 21세기 한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완전히 용팔이 사건’(1987용팔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용남 등 폭력배들이 주도한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이라며 그렇게 하도 삼성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가. 정치적 우파단체에 돈대주고 그 사람들이 폭력적 집회를 벌인, 이 사건은 정말 용납이 안된다. 정경유착 중에서도 최하책에 해당하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관련된 모든 사람은 반디 엄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 최종본이 이날 공개되는 것과 관련, “2개월 후면 무효화할 정책을 굳이 강행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교육부총리에게 정말 그만하시라고 호소한다. 새로 들어설 대통령이 결정하도록 넘겨놓고 편안히 임기 마무리하시라. 다음 절차 등 모든 것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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