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문화재단은 올해 빙어축제는 지난 2년 연속 축제 개최 무산의 아픔을 딛고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처음 연 데다 더욱이 축제 개최 전 이상고온으로 인해 소양호 본류와 빙어호의 얼음 결빙 상태까지 여의치 않아 빙어낚시터를 개장하지 못한 채 대체 프로그램을 보강해 치르는 등 수정 보완해야 할 문제가 산재한 상황에서 개최한 축제임에도 빙어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17만5000여명에 이르는것으로 잠정집계돼 원조 겨울축제의 위상은 잊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군 장병의 날 운영으로 관내에 주둔하고 있는 29개 대대에서 2000명의 군인이 축제장을 방문해 군인 3종 경기, 전국얼음축구대회 등에 참여했으며 축제장 내 먹거리촌에 입점한 업체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군 장병 10% 할인행사를 진행해 민·군·관 화합의 장을 연출하는데 동참했다.
더불어 재단은 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 프로그램 체험비, 경품, 시상금 등의 항목으로 인제사랑상품권 5000여만원 상당 이상을 유통함으로써 축제장 내 산촌관, 농특산물판매장 등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촌, 농·어가 등 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올해 빙어축제는 2년 연속 무산됐던 아픔을 딛고 3년 만에 축제를 다시 열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며 "이번 축제에서 나온 미흡한 점은 철저히 분석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시키겠다 "고 했다.
한편 인제군은 3년 만에 천난만고(千苦萬難) 끝에 지난 21일부터 대단원의 막을 연 이번 인제 빙어축제는 인제 부평지구 하천정비 사업으로 조성된 빙어호 일원에 축제장 인프라를 구축한 후 개최한 첫 축제로 빙어 축제장 상설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