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 첫날 3만8000여명, 둘째 날 4만1000여명 등 첫 주말에 모두 8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전국 얼음축구대회, 전국 창작연경연을 비롯해 은빛나라, 눈조각공원, 체험관 등 모두 22개 프로그램을 즐겨 성황을 이뤘다고 22일 밝혔다.
인제 빙어축제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축제 첫 주말에는 빙상축제장의 얼음결빙 상태로 인해 얼음낚시터 운영이 어려워 아쉼움이 남기는 했지만 빙어잡기 증강현실(AR) 체험인 빙어고(GO)와 빙어뜰채체험, 빙어요리마차, 빙어시식회 등 대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빙어낚시의 인기를 대신했다. 하지만 최근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고 있어 남은 축제 기간 동안 얼음결빙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재단 측은 얼음낚시터와 얼음썰매장 등 빙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전국얼음축구대회와 함께 전국창작연경연대회가 6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기를 더했으며 육지축제장에 조성된 눈썰매장, 눈조각공원, 은빛나라 등 야외 놀이공간과 평생학습체험관,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실내 체험 공간은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 동반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가뭄과 이상 고온으로 2년 연속 무산됐던 아픔을 딛고 3년 만에 열린 이번 빙어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 "며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