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기다림 끝에 축제장을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으로 옮겨 열리는 올해 빙어축제는 '자연이 만들어 준 테마파크'를 주제로 개막행사, 전국대회, 빙어마당, 눈꽃마당, 체험마당 등 5개 분야에 모두 2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1일 축제 첫날, 제17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와 전국창작연경연대회가 열린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전국얼음축구대회는 일반부, 여자부, 생활체육부, 군인부, 학생부 등 5개 부문에서 전국 120팀 840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또 전국 창작연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20여개팀이 참가해 직접 제작한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창작연으로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 밖에 어죽나눔행사, 빙어스튜디오, 빙어뜰채체험, 은빛나라, 눈조각공원, 눈미끄럼틀, 빛의거리, 눈썰매장, 빙판놀이장, 에어바운스 놀이터, 체험마당 등이 일제히 개장해 제17회 빙어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인제군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돗토리현 고토우라정과 중국 헤이릉장성 닝안시에서 정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방문한다. 방문단은 빙어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