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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 모르는 국민 찾기 프로젝트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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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정은기자 |  2017.01.15 14:09:14

▲지난 14일 방송된 무한도전. (사진=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에서 대한민국 MC 1인자 유재석을 모르는 국민 찾기에 나섰다.


지난 14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너의 이름은’ 특집이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의 멤버 하하, 광희, 유재석은 “자신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을 찾아야지 퇴근을 할 수 있다“는 미션을 받게 됐으며, 특히 유재석은 가장 크게 당황했다.


이들은 자신을 도와줄 파트너 한 명씩 선택해 여정을 함께 했으며, 하하는 배우 최민용, 광희는 가수 조권, 유재석은 지난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종민을 택했다. 


김종민은 10여년간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멤버로 활약한 경험으로, 강원도 산골을 추천했다.  


하지만 유재석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는 힘들었고, 모두 반가워하며 대환영을 했다. 


한 주민에게 유재석은 “저를 못 알아보실 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고, 주민의 도움으로 TV를 잘 안보시는 91세 할머니 댁으로 향했다. 


유재석은 떨리는 모습으로 할머니에게 “저를 아세요?”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모르겠는데, 방송에서 본적 없는데?”라고 무안을 줬다. 


오히려 할머니는 김종민을 행해 “이 양반은 많이 봤다”고 말해 유재석에게 굴욕을 안겨줬다. 


시종일관 할머니는 김종민만 바라보며 미소지었고, 유재석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눈길도 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할머니에게 “TV를 많이 안보시냐”고 물어봤지만, 할머니는 “하루종일 텔레비전을 본다”고 답했다.


답답한 유재석은 할머니에게 리모컨을 받아들어 몇 백개 넘는 케이블 채널을 돌리며 자신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날따라 유독 유재석이 나오는 방송 채널이 한 곳도 없었고, 결국 유재석은 할머니에게 “방송에 안 나오는 사람”이라는 낙인만 찍힌채 퇴근하게 됐다. 


유재석은 “TV만 틀면 쉽게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나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에 웃음과 초심의 의미를 모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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