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정유년 새해를 채무액 '0'원으로 출발했다. 군은 2006년 수해복구사업과 오토테마파크 조성으로 발행한 지방채 130억원을 모두 상환해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당초 오는 2024년까지 연차별로 지방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지방채 잔액 57억원 전액을 조기 상환해 채무액이 '0'원이 됐다. 또 기존 상환 계획으로 발생하게 될 이자 비용 약 46억7000만원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군이 불요불급한 예산감축 등 세출예산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경상경비를 절감하는 등 채무 조기 상환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임대식 군 기획감사실장은 "채무 조기 상환으로 인한 이자절감 분 예산은 지역 발전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위해 편성하겠다 "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