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1.05 14:05:59
1월 첫째 주 주중집계(2~4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20%대 후반으로 급등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2주 만에 1위를 회복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말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반 전 총장이 문 전 대표를 앞선 것으로 발표했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초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전주보다 5.5%p 급등한 28.5%로 2주 만에 1위를 탈환, 3.1%p 급락해 20.4%를 기록한 반 전 총장을 큰 격차로 반 전 총장을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그 뒤를 이재명 성남시장이 1.0%p 하락한 10.2%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0.8%p 하락한 6.7%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데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5.8%, 박원순 서울시장 4.7%,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5%, 유승민 의원 3.0% 등의 순이었으며,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11.8%였다.
특히 안 전 대표는 호남에서 문 전 대표 33.4%, 이 성남시장 12.4%, 반 전 총장 10.4%, 안 지사 8.3%, 박 서울시장 8.2%에 이어 7.9% 지지율로 6위로 밀려났으며, 소속정당인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난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전주보다 4.7%p 급등한 38.4%로 독주를 거듭하면서 TK 포함 모든 지역에서 선두였으며, 50대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급등이 두드러졌으며, 새누리당은 0.3%p 하락한 13.1%로 2위였고, 개혁보수신당은 4.4%p 급락한 12.9%로 3위로 밀렸지만 개혁보수신당은 TK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고 국민의당은 0.6%p 하락한 11.0%, 정의당은 0.2%p 오른 4.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1.3%(총 통화시도 7,151명 중 1,52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